황혼의 투쟁 플레이 후기와는 다르게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사진 찍는 걸 깜빡해서.
세븐 원더스 듀얼과 패치워크는 비보드게이머와 플레이했고 판타지 왕국은 코어게이머와 플레이해 봤습니다.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들을 좀 정리하자면...
1. 세븐 원더스 듀얼
사실 비보드게이머와 게임할 때는 긱웨이트 2 이하의 게임은 잘 안 꺼내려 하는 편입니다.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요.
그래도 세븐 원더스 듀얼은 긱웨이트 2.2대라서 비보드게이머라도 꽤 빠르게 이해를 하더라고요.
첫판 해보더니 바로 저를 이겨버립니다.
'갓겜' 소리까지 들었을 정도니까 비보드게이머에게도 나름 먹힌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수작이 아니죠.
특이한 드래프팅 시스템과 다양한 진보 토큰 등 여러가지 요소들로 리플레이성도 나름 잘 갖추었다고 봅니다.
판테온 확장판까지 적용하면 리플레이성은 더 올라갈 거라고 봐요.
특이하게 세븐 원더스 듀얼을 먼저 해보고 세븐 원더스를 최근에 해보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제 생각에는 듀얼 쪽이 더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 인원수 : 2
게임 평점 : 8.5
평점은 긱레이팅 기준으로 할게요. 세듀 정도면 언제든 즐겁게 꺼낼 수 있는 게임이라 봅니다.
2. 패치워크
패치워크는 첫인상에 비해서는 막 그닥 엄청 재밌진 않다?
약간의 전략성이 있지만 대략적인 승리 패턴이 보이는 느낌입니다.
부담없이 편하게 게임하면 재밌는 게임이지만 게임의 깊이를 추구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기 힘들 것 같네요.
이와는 별개로 게임이 아기자기하게 이쁘기도 하고 난이도도 어렵지 않은 편이라 전도용으로 좋은 게임이라는 건 변함이 없습니다.
배런 파크, 미친 왕 루트비히의 성, 진저브레드 하우스 등 다른 타일놓기 게임들을 많이 해보면 좀 더 확실하게 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추천 인원수 : 2
게임 평점 : 7.3
3. 판타지 왕국
이걸 코어게이머들하고 한 게 잘못이라고 해야 할까...
코어게이머들하고 한다면 이 게임은 필러 게임 (쉬어가는 게임) 정도의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는데, 그러기에는 다른 좋은 게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비보드게이머들하고 하면 파고들 요소도 있고 나쁘지 않을 것 같긴 한데... 해 봐야 알 것 같습니다.
단점을 세 가지만 뽑자면
카드를 전부 파악하고 있어야 게임의 재미가 생기고, 계산이 굉장히 번거로우며 (웹 계산기가 있긴 합니다), 쉬운 룰을 표방하고 있는 데 비해 텍스트가 과하게 많습니다.
장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쉬운 룰과 카드 모으는 재미. 재미는 있습니다. 게임이 재미있으면 그게 전부긴 하죠.
이 게임은 좀 더 해봐야 알 것 같아요.
추천 인원수 : 4
게임 평점 : 보류
추천 인원수의 경우는 긱에서는 3명이 베스트라고 나와 있긴 한데, 3명이서 하면 볼 수 있는 카드가 좀 부족한 느낌이고, 5명이서 하면 카드를 교체할 기회가 많이 적어질 듯해서 4명이 가장 적당할 듯 합니다.
게임이란 것이 재미있다가도 한순간 질려 버리는 때가 오고, 첫인상은 별로였는데 하면 할수록 매력인 경우도 있고. 제 주관적인 평이니만큼 추후에 변동이 있을 수는 있을 듯합니다.
패치워크 사진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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