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황혼의 투쟁 한글판 개봉기

보드게임을 샀습니다.

황혼의 투쟁이라는 게임인데요, 냉전시대 컨셉입니다.

2인플 전용으로 소련과 미국의 세력대결 구도를 잘 표현한 게임입니다.

사실 나온 지는 좀 오래된 게임이라 중고로 구하고 싶었으나... 매물을 구하기 어려웠던 관계로 '보드피아'서 판매하고 있는 한글판 신품을 샀습니다.

개봉 시작!

충격흡수를 위해 위에 신문지를 넣어 주셨습니다. 2017년도 신문이네요. 어떻게 구하셨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신문지를 걷어내니까 스티로폼으로 추가적으로 보호를 해 주셨습니다. 초점이 좀 나갔네요. 카드가 애매하게 110장이라 그냥 프로텍터는 200매를 샀습니다.

꺼낸 뒤에 한 샷.

케이스만 따로 한 샷. 저 한글 폰트에 대한 의견이 많던데, 저는 매치가 잘 된다고 생각합니다.

뒷면에는 게임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케이스를 오픈한 후 옆면에는 냉전 시대에 있었던 사건을 연도별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픈하니 떡하니 설명서가...

번역이 잘 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를 빼니 게임 진행 참조표가 A4 사이즈로 들어 있습니다. 다른 게임들은 보통 카드로 되어 있는데, 2인용이기도 하고 내용이 많다보니 그냥 사이즈를 크게 했나 봅니다.

맵이 들어 있어서, 펼쳐 보았습니다. 신품이라 판이 조금 뜨는 건 어쩔 수 없네요.

A4 용지 사이즈의 판이 8겹이니까 실제 사이즈는 A1 사이즈라 봐야겠네요.

게임 정보와 액션 라운드 트랙입니다. 타이틀 밑의 동그란 자국은 실제 상황판의 커피 자국을 표현한 거라고 하네요.

턴트랙과 우주트랙입니다. 턴트랙에는 그 시기의 상징적인 인물이 나와 있습니다.

승점트랙입니다. 소련이든 미국이든 20까지 도달하면 바로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펀칭해야 하는 마커들. 숫자는 각 진영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거고, 밑쪽의 마커들은 턴, 승점 등을 알리는 마커들입니다.

주사위는 다른 장식은 없고 빨강과 파랑입니다.

카드 앞뒷면입니다. 앞면에는 카드의 효과와 작전점수, 시기가 나와 있고, 뒷면은 한글로 멋있게 꾸며져 있습니다...만 사실 영판이 더 이쁜 것 같긴 합니다.

플라스틱 재질이 아니라 종이재질입니다. 질감이 딱 두꺼운 도화지... 구겨지지 않게 조심해야겠습니다. 여자얘가 귀엽습니다.

프로텍터를 씌워 주고 시대별로 나눈 모습입니다. 중기가 제일 장수가 많고, 초기 후기 순서입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다용도 케이스에 마커들을 넣어 줬습니다. 확실히 게임할 때는 편하겠지만, 높이가 높아서 케이스에 넣으면 유격이 생기네요. 더 작은 케이스들을 알아봐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전략게임이고 처음 하는 사람은 플레이타임이 3~4시간 가는 만큼 같이 할 사람 구하기는 힘들겠습니다만... 돈 주고 산 게임이니만큼 돈값은 뽑을 겁니다. 주위 친구, 후배들을 동원해서라도...

다음 번에는 황투 플레이 후기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